산 # 육아 # 코로나 # 산행 # 희망1 변화하는 산 분명 어제는 작게 보였던 풀들이 오늘은 훨씬 커 보인다. 작은 길은 무성한 나뭇잎으로 빼곡해지고 있다. 이처럼 산은 하루하루 달라져 간다. 누가 물을 주는 것도 아닌데 성장 속도가 참 남다르다. 이렇게 하나 하나 살피다 보면 시간이 그리 지겹지는 않다. 누구는 이럴 시간에 한 푼이라도 더 벌거나 더 생산적인 일을 할 것이다. 그렇지만 후회는 없다. 아이들이 더 크고 내 몸이 몸 같지 않게 느낄 때 이런 시간을 분명 가지고 싶을 것이고 그때는 힘들 테니까. 그래서 지금 아이들과 산에 오르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절대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 코로나로 너무 집에만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증이 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산을 장기적으로 찾는 것은 단순 심리 상담보다 더 좋은 방법이 .. 2021.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