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쉬운 단어이면서도 실제 사용은 엄청난 빈도를 보이는 get. 그러나 우리가 늘 자신 있게 get을 사용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get의 사용의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오늘은 중요 동사인 get에 대한 기본적 내용을 살펴보려 합니다. 기본적이라고 우리가 홀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는 말해드리며, 오늘의 포스팅 시작합니다.
◈ Get (get-got-got, gotten) 완벽 이해
◆ get 기본 그림
▶ get의 기본 그림은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은 get의 의미를 받다로 알고 계시는데요. 그렇게 사용했을 때 문제점을 한 번 보시죠.
got a car 차를 받다. (가능)
got a letter 편지를 받다. (가능)
got an apple 사과를 받다. (가능)
가능하잖아. 어디서 거짓말을 해.ㅠㅠ
got a bus 버스를 받다
(뭔가 이상해 지기 시작)
got (a) cold
차가움을 받아(?), 감기를 받아(?)
(엉망이 되기 시작)
got to the store 받아 상점으로(?)
(무섭기 시작 - 난 영어 할 팔자가 아닌가?)
자, 이렇게 이상함을 느끼면 슬슬 사전의 여러 가지 뜻으로 번역하기 시작합니다.
got a letter 편지를 받다.
got $100 for that 저것을 팔아 $100 받다
got a bus 버스를 타다 (오우! 가능해)
got cold 식었다
(역시, 사전의 힘이란!)
got to the store 상점에 도착해
(get to를 도착하다라 하는군!)
:
:
근데, 이거 언제 다 외우지?
웃음적인 요소를 첨가했지만, 대부분 이렇게 되면서 기억도 오래 못하고 많이 본 의미 위주로 어느 정도 기억했다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되는 마법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진짜 get이 이렇게 의미가 많을까요? 그러면 우리는 원어민보다 머리가 나빠 기억을 못 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다르게 변형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한 가지 의미에서 대부분 해결이 되는데요. 그럼 이제 진짜 기본 의미를 한 번 살펴볼까요?
Get의 진짜 의미는 없었던 것이 생기는, 여기에서 다른 장소로, 이 시간에서 다른 시간으로 변화의 그림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위의 예문들을 한 번 다시 보시죠.
get a car (없었던 차가 생겼어요)
get a letter (없었던 편지가 생겼어요)
get an apple (없었던 사과가 생겼어요)
got $100 for that (없었던 돈이 생겨요)
get a bus (걸어가다 버스를 타는 변화예요)
get cold (뜨거웠던 것이 식게 되는 변화예요)
get to the store (집에서 상점으로 위치가 변했어요)
:
:
저는 의미를 체인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나의 그림을 그렸을 뿐이죠. 다른 예제들도 볼까요?
▶ get up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표현입니다. 일어나다지 않나요? 그러나 이것도 잠시 생각해봅니다. get은 어떤 상태의 변화, up은 위로 움직이는 그림. 즉, 누워있다가 일어나는 그림으로 변화해요. 보너스로 get down을 한 번 봅니다. 여기서 사전 등에 나오는 의미를 나열해봅니다. 1. 내리다 2. 엎드려! 3. 운전해서 내려가다 4. 자세를 숙이다 5. 구부리다 6. 가지고 내려가다 7. 아래에 적다 8. 우울하게 만들다 9. 삼키다 등등이 있네요. 한 개의 숙어가 이 정도면 이걸 언제 다 암기하나요?
그래서 제가 알려준 방법으로 자주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한데요. 위의 의미들을 변화하는 느낌으로 다시 생각한 번 해보세요. 타고 있다가 내리는 그림 머리는 아래로 숙여야겠죠. 아래로의 신체상 변화 때문에 엎드리거나 숙이거나, 방향의 변화로써 내려가거나, 아래에 적거나, 삼키거나(삼키면 몸속 아래로 내려가는군요), 기분이 좋았다가(기분이 up) 기분이 내려가니 기분이 다운된다는 그림이었네요.
get somebody down이라 하면 기분이 괜찮았던(의미 상상) 사람의 기분을 아래로 떨어뜨려버리는 상태의 변화가 되어 낙담시킨다는 의미도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get down to도 한 번 볼게요. get상태 변화, down아래로 to위치 변화인데요. 육상 시합 한 번 생각해 보시죠. 서있다가 아래로 몸을 변화하고 결승선을 향해 달려 나간다. 이런 그림에서 착수하다, 시작하다의 의미가 생겨납니다.
▶ get vs take
찾아보시면 많은 강의(원어민 포함)들이 get과 take를 구별합니다. 작은 범주로 아니면 큰 범주로 나누어 분석을 하지요. 통상적으로는 get은 남에게 받는 것, take는 내가 직접 가져가는 것이라고 많이 하더라고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정확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저는 다르게 말해드리고 싶어요. Get은 없던 게 생기는 그림이라 했으니 take보다는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남이 가지고 오는 그림이 일반적이지요. 이에 비해 take는 가까이에 있어서 내가 직접 가져갈 수 있는 범위에 있어요. 머리에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 get a seat vs take a seat vs have a seat
앉으세요라고 하면 여러분들은 어떠한 표현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take a seat, have a seat 정도가 떠오르시겠네요. 그런데, get a seat도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그러면 이 세 개의 표현은 다 같은 표현인가요? 한국말로는 비슷합니다. 다만, 그 뉘앙스는 다르죠.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들로 생각해봐요. 일단 get a seat 없던 게 생겨나는 그림이라 의자가 멀리 있는데 그걸 가지고 와서 앉으라는 느낌이 강해요. 그러면 take a seat은 가까이에 의자가 있고 바로 앉아의 느낌이 강하네요. 보너스로 have a seat은 have가 소유의 느낌이 강해 좀 편안한 느낌을 준다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그런 느낌이 있어서 편히 앉아라는 느낌이 있다고 하네요. (원어민)
▶ I have vs I got vs I've got
일단 I have는 이미 가지고 있는 그림. I got은 없던 게 생기는 그림에서 지금은 어떠한지를 모르는 그림. I've got은 I have라고 말하시는 분들을 보는데요. 완전히 같다(미묘한 차이)라고는 말하기가 그렇습니다. 없던 게 생긴 그림에서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I've got a dog. 나는 강아지를 가지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강아지가 없었는데 가지게 되어 지금까지 가지고 있으니,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하네요.
위에 설명들이 완벽히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것까지 신경 쓰면 언어가 아니라 원수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시리라 감히 말씀드리고 원어민도 엄청 문법적으로 틀리기도(사실 문법을 모르는 경우도) 한데 우리만 너무 강박증(?) 같은 그런 모습을 보여 안타까운 심정이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조금 틀리면 어떻나요? 잡아먹지 않습니다. 최대한 문법을 그들과 비슷하게 올리는 과정에 있는 것뿐이지요. 과정은 늘 오류를 반복하며 수정하여 최대의 결과를 만든다는 거 반드시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맘입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get 2탄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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