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장마가 시작되어 산행이 쉽지는 않네요. 그래서 오늘은 얼마 전에 만난 친구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인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명아주입니다. 오늘은 이 명아주에 대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 명아주의 이름 유래 및 특징
▶ 명아주라는 이름
언급할 부분은 명아주의 영어명과 학명인데요. 명아주의 영어명은 goosefoot = goose(거위) + foot(발)입니다. 사진에서 그 이름이 떠오르시나요? 거위발을 닮았다고 생각해보세요. 또한 학명은 Chenopodium album var. centrorubrum MAKINO인데요. 여기서 pod 보시면 영어 이야기에서 pod는 발이라는 뜻이다 라고 알려드렸었는데요. 여기에서 또 보게 되네요. 명아주의 꽃말은 거짓과, 속임수라고 하는데요. 효능과 다양한 용도에 비해서 꽃말은 좀 그렇네요.
▶ 명아주 특징
1년생 초본식물이고,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며 키는 1m까지 자라며 지름은 대략 3cm 정도 되는 식물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봐와 같이 잎은 삼각형으로 보이며 잎 가장자리에는 사진상은 잘 안 보이지만 톱니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은 시기는 6월 중순인데요. 꽃은 7월경에 피며. 9월경이 되면 검은색의 열매를 맺어요.
◈ 식용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그 효능이나 부작용이 있나요?
▶ 명아주 식용
어린잎을 나물로 바로 활용하기도 하지만, 말려서 묵나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이 활용법들은 Youtube에서 확인 해 보시기를 권장드려요. 참고로, 이 어린잎에는 정유와 지질히 함유되어 있어요.
▶ 명아주 효능 및 활용
1. 이뇨작용을 할 수 있어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며, 나쁜 콜레스테롤은 억제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심혈관 질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2. 속을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위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민간요법으로 명아주는 벌레에 물렸을 때, 피부 두드러기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입안의 박테리아 제거를 할 수 있어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치료가 아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병충해 예방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예전부터 이 명아주로 알코올로 추출하여 병충해 예방을 위해 뿌린다고 합니다.
※ 조사를 많이 하고 요약한 것이지만, 그래도 전문가가 아니기에 조심스럽습니다. 식용 부분은 제외하고 약제로의 활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의사, 약사 분들과 같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활용하셔야 하겠습니다.
▶ 부작용
큰 부작용이나 독성은 없어요. 그러나 알레르기 질환자는 복용이나 피부의 사용을 금한다고 합니다. 명아주 이외에도 사실 자연재료에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 명아주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삼국사기와 경국대전에 따르면 통일 신라 때부터 70세 이상까지 장수하게 되면 나라에서 지팡이를 주던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 전통이 지금에 까지 이르러 지금도 매년 노인의 날(10월 2일)이 되면 명아주의 줄기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를 선물로 수여하는데요. 이 지팡이의 이름이 청려장입니다. 이 지팡이는 건강과, 장수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 자란 명아주의 줄기는 가볍고 단단하여 지팡이를 만들기에 최적의 재료가 됩니다. 참고로 하나 더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감태나무가 벼락을 맞으면 연수목이라 부르는데요 이 연수목도 지팡이 재질로는 최고라 하여 명아주 지팡이와 양대산맥의 라이벌(?)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처럼 식용에서부터 지팡이의 재료까지 사용되는 명아주에 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명아주가 그냥 이름 없는 잡초라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이제 이름도 그 효능과 활용법도 아셨으니 산에서 만나면 즐겁게 맞이해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유익하셨다면 "좋아요" 꼭 부탁드려요. 다음 시간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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