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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영단어 이야기

breakfast lunch dinner 어디에서 온 단어니?

by @#$%&! 2021. 7. 28.

오늘도 대부분 알고 있는 단어들, 식사와 관련된 단어들의 어원에 대해서 살펴보려 합니다. 예전부터 알고 있는 것의 어원을 알고 나니까 좀 더 그 단어에 다가갈 수 있기도 하고 의미도 더 확장이 되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사항을 여러분들과 공유해보려 합니다. 

 

식사-썸네일
식사-썸네일

■ 식사 관련 단어들의 어원

 

Breakfast

▶ 아침 식사를 의미하는 단어 breakfast입니다. 이 단어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놀랍게도 이 단어는 break(깨다) + fast(단식) = 단식을 깨다 = 자면서 생기는 단식의 시간을 깨고 식사를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생겨납니다. 이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에겐 신기하리라 생각되는데요. fast가 빠른 이라고만 알고 계셨겠지만 사전 마지막 부분에 보시면 단식의 의미가 있어요. fast는 명사로 단식이라는 의미도 있고 동사로 단식하다의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면 단식에 들어가다는 표현을 영어로는 어떻게 할까요? go on a fast라 하시면 됩니다. 다이어트하다를 go on a diet라고 하는 것도 기억해 주시고요. 여기서 재미난 표현 하나 더 break your fast라고 하면 단식을 중지하다는 표현도 됩니다. 뭔가 많이 얻어가는 기분이지요? 

 

Lunch

▶ 사실 점심식사 lunch는 어원이 불명확한데요. 이유는 예전에는 두 끼 만을 먹었기에 이 단어가 필요 없다 느껴지는 이론이 제일 그럴듯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 단어는 17세기에 luncheon이라는 말을 줄인 표현으로 현대 영어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처음 lunch의 시작은 간단한 식사의 의미라 생각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사실 예전 우리나라도 외국도 하루에 두 끼의 식사를 했었다 보니 점심이라는 우리 단어도 뱃속의 점이라는 의미에서 아주 소량의 식사를 의미합니다. luncheon은 지금의 사전적 정의에서 보듯이 formal lunch 오찬이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단어 수를 줄여 간단한 느낌을 주면서 lunch가 된 느낌입니다. 

 

Dinner

▶ 저녁식사라고 알고 있는 dinner. 저는 영어에 먹는 것과 관련해서는 프랑스 출신의 단어들이 많다고 늘 생각했었는데요. 이 단어 역시 고대 프랑스어 disner과 영어 dine이 결합되어 생겨난 단어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프랑스어 disner도 아침 식사였다고 합니다. 아이러니 하긴 하지만, 어쨌든 이 단어는 영어의 의미만을 보면 사실 저녁식사라는 평범한 의미가 아니라 main meal, 하루 끼니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식사를 의미하는데요. 예전 두 끼를 먹을 때 아침식사는 굉장히 소박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마지막 식사는 아주 잘 차려서 먹어야 했던 것이고 이 두 번째 식사가 main meal이 되었을 테지요. 그러다 아침이 가족 간 먹는 점차 규모가 커지는 식사가 되고 작게 먹는 점심이 생기고 저녁은 또다시 주변 지인들과 성대하게 먹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저녁시간에 와인을 마시며 스테이크를 먹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이 dinner이라는 단어에 만찬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게 새삼 놀랄 일만은 아니라 생각되는군요.

 

오늘 포스팅 어떠셨나요? 늘 조금이라도 영어를 즐겁게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실제로 그렇게 느끼셨으면 합니다. 저는 다음 시간 더 멋진 포스팅으로 다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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