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혹시 칠교라는 교구에 대해서 아시나요? 많은 어머니들은 알고 계시지만 아버지들은 쫌 생소할 수 있다고 생각도 들고, 보시면 아! 그거 할 것 같은데 이름은 몰랐던 그것 바로 칠교. 이 칠교놀이는 중국에서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고 조선시대 이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에 의해 행해졌던 민속놀이입니다.
칠교란 7가지 모양, 크기의 다른 조각을 활용하여 여러 창의적인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교육 도구입니다. 아이들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많은 학습지 부류의 칠교놀이도 성행하고 있어요. 워낙 칠교에 대해서는 포스팅이 많아, 오늘은 이런 교육도구에 관심이 많았던 한 이탈리아의 여성 교육자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의사 Maria Montessori(1870~1952)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귀족의 아버지와 교육자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 수학과 생물에 특히 관심을 보였습으며 의사가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탈리아에서 여성이 의사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여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 때문에 몬테소리는 독립을 하겠다고 결심하였고 집으로부터의 지원이 끊겨 꿈을 향해 가는 길이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았어요. 처음 로마 의과대학에 입학 지원을 하는데 여자라는 이유로 거절을 당하지요. 그렇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교황을 만나 논리적 설득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의대에 입학하는 여성이 됩니다. 심지어 장학금까지 받았다고 하니 그녀의 꿈에 대한 갈망이 대단했다는 것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Maria Montessori 특수 아동 교육에 눈을 뜨다.
로마 의대에서 정신지체아를 돌 볼 기회를 가지게 되면서 그녀는 아동, 특히 정신지체 아동의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연구를 진행하다 몬테소리는 지능 발달이 느린 아이들은 의학적인 치료법으로의 접근이 아니라 특수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믿게 됩니다. 조금 더 자신의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몬테소리는 당대 최고의 아동 전문가인 Jean Itard와 Edouard Seguin의 가르침을 받으려 런던과 파리로 유학을 가게 됩니다. 이후 국립 특수 아동 학교의 교사, 학교 책임자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이 교육 분야에서의 업적은 화려합니다. 당시 아동 교육 환경을 생각해보면 몬테소리가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Maria Montessori 빈민가에 어린이집을 개원하다.
이탈리아 산 로렌조 지역의 빈민가에 어린이집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수락하며 이 지역에 원생 (3~6세) 약 60여 명을 맡게 돼요. 이 지역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아동들을 면밀히 관찰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연구는 탄력을 받게 됩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점차 어린이집은 늘어가게 됩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당시 부유층의 자제들을 위한 교육 기관이었다는 풍문도 있습니다. 다만 그것은 일부에 국한된 일이었던 거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몬테소리의 교육법은 여러 지역으로 나라로 전달이 되게 됩니다.
Maria Montessori의 교육법 핵심
몬테소리는 우리 아이들은 집중력의 시간이 짧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집중력이 떨어지며 산만하게 된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 실제로 아이들은 놀라운 집중력이 있다고 판단하여 이 부분의 발전을 눈여겨보게 돼요. 이때 아이들은 특정한 관심분야에 굉장히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에 따라 정신적인 면과 신체적인 면에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교구의 개발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 교구 개발에 그녀의 많은 노력이 들어가게 되지요. 이런 노력들은 점차 그녀의 교육법이 인정되는 역할을 합니다. 핵심을 한 번 보죠. 우리 아이들 부모님들이 어떤 흥미로운 환경을 제공해주시고 그 흥미로운 배경을 위해 칠교 같은 창의적 놀이도구로 같이 놀아주세요. 이때 교육을 한다 생각하지 마시고 같이 놀아 준다고 생각하세요. 개입이 많이 되면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일단 흥미가 생기도록 같이 재미나게 노는 것만 초점 둬 보세요.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집중을 보이게 될 거예요. 이것이 그녀의 핵심 이론이겠죠.
오늘은 이렇게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의사이자 아동교육의 선구자인 마리아 몬테소리에 관해 살펴보았네요. 몬테소리하면 그냥 학습지 이름인가 생각을 많이 하셨을 수도 있는데요 조금이나마 그녀의 아동 교육 분야의 열정을 기려 보고자 포스팅하였어요. 긴 글 읽어주셔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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