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 듣는 말 중에 바퀴벌레는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는 그런 존재라 생각했는데요. 오늘은 이 바퀴벌레보다 더 생명력이 질긴 그런 생물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바로 물곰인데요. 물곰 하면 생선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밑에 물곰 확대 모형을 올려봤어요. 자! 이제 물곰을 자세히 살펴봐요.
VS
1. 물곰(Milnesium tardigradum)의 특징
- 물곰은 몸의 길이가 작게는 0.1mm부터 최대 크기는 1.5mm 정도 되는 아주 작은 생물입니다. 그래서 현미경으로 보지 않으면 확인이 쉽지 않은 그런 동물입니다.
- 척추가 없으며 느릿하게 행동해서 무척추 완보동물입니다.
- 전 세계적으로 발견이 되며 지금까지는 1000여 종이 발견되었어요. 남극, 북극 지방에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 사람이라면 바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방사선에 노출되어도 살아남는다고 하는 이 물곰, 이 지구 상에서 가장 생명력이 질긴 동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아주 낯은 기온(-273), 높은 기온(151)에서도 살아남아요. 무시무시합니다.
- 수명은 수분 없이 10년간 생존이 가능하며 최소 60년 이상 산다고 합니다. 신진대사를 중지하고서는 120년 까지도 생존한 물 곰도 발견하였다고 하네요.
2. 물곰 달에 가다
2019년 이스라엘의 달 탐사선(Beresheet)에 동면상태의 물곰이 실려있었다고 뒤늦게 한 관계자가 알리게 됩니다. 이때 이 탐사선은 추락을 하게 되는데요. 이 관계자는 추락을 하였어도 물곰은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실제로 이에 대한 실험이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실험 조건은 달 탐사선이 추락한 상태, 동면 상태 등을 똑같이 맞추고 진행했다고 합니다. 일부가 죽었긴 하지만 일부는 살아남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다시 한번 이 물곰의 끊질긴 생명력을 느끼게 됩니다.
3. 물곰 다시 한 번 우주로
우리나라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만든 초소형 큐브위성을 타고 100마리의 물곰이 우주로 간다고 합니다. 초소형 위성으로는 처음 생명체를 실어 보내는 것이라 하는데요. 현미경 촬영을 하여 거기에서 살아있는지도 확인을 할 예정이라 하니 흥미롭게 들리네요.
이스라엘 탐사선 사건시 생명 윤리적인 면과 달의 지구 생물 유입이 가져올 위험성 등으로 논란이 되었던 물곰. 과학자들의 입장과는 다르게 우리가 바퀴벌레만이 굉장한 생명력을 지닌다고 생각했던 것에 새로운 느낌을 더하게 되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읽어 주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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