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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영어 이야기

산 알아가기 2

by @#$%&! 2021. 4. 29.

산에 올라가서 뭐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지만 부질없는 짓이란 걸 올라가서 깨닫게 되었다. 자꾸 목적을 생각하니 올라갈 이유를 따지느라 계속 미루게 되는 일이 반복되었던 것이다. 산이야 말로 그냥 올라가는 거지 무슨 생각을 하는 게 아니란 걸...  

 

물론 사람마다 다른 생각이겠지만, 산도 명산을 가야 볼게 많을 거라 생각했고 명산은 사람이 많으니까 지금 이 시기에 간다는 게 별로 좋은 생각 같아 보이지 않았다.

 

아무튼 이제는 아이들과 동네 산을 아지트라 생각하고 올라가서 맘껏 뛰기도 하고 소리도 크게 내어보고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일단 등산하기 전 몸풀기 운동을 한다. 조그만 친구들이 어설픈 동작으로 따라 하는데 얼마나 웃기든지...

크게 웃어본지 참 오랜만인 거 같다. 아이들과 자연스레 교감한 게 코로나 이후로 잘 기억이 안 난다. 이제부터라도 같이 웃고 몸으로 느끼고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이들이 물어본다. 아빠 이 풀은 뭐야?

나도 갑자기 궁금해진다. 이게 뭘까? 냉이 인가? 아님...

아는 거라고는 민들레, 쑥 밖에 없다.

갑자기 욕심이 생긴다. 이것들을 한 번 공부해 보자. 그러면 산 올라갈 때 더 흥미가 생기지 않을까?

 

일단 동네 산에 자라는 식물부터 정복을 해보자. 약초꾼 정도의 지식이 아니라 재미 삶아 한 번 해보자.

일이 커진다... 이러다 등산용품 구매하고 하는 건 아닌지 두렵다. ㅋㅋㅋ

 

어쨌든, 여러분들도 가끔 아지트라 생각하고 자녀들과 한 번 동네 산에 올라가 보는 것은 어떨지요?

너무 집에만 계셔서 우울한 마음이라면 꼭 추천드립니다. 우리 다 같이 이겨내 보아요.

 

아직 부족한 게 많고 글 쓰는 재주도 없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산알남이 되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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