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에서 보도한 기사를 읽다가 재미난 표현이 있어서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려 합니다. 기사의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North Korea rejects offer of Chinese Covid-19 jabs. 이 표현이 북한이 중국산 백신을 거부했다는 제목인데요. 정치적 입장 빼고 영어 단어의 의미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North Korea rejects offer of Chinese Covid-19 jabs 의미는?
문장을 하나씩 분석해가며 영어 단어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주어는 북한이네요. North Korea입니다. 그리고 동사는 거절하다의 reject를 사용하였습니다. 단수 취급해 rejects에서 s를 달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 reject의 어원을 알아보고 갑니다.
reject
이 단어는 라틴어 re(back) + ject(던지다: throw) = 뒤로 던지다의 그림 = 의견이 일치하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뒤로 던져버렸으니 합의가 파투가 난 그림입니다. 재미있습니다. 거절하다의 영어식 그림은 이러했었네요.
다시 돌아가서 북한이 거부하다 까지는 이렇게 완성이 되었네요. 이해되시죠? 다음은 rejects의 목적어가 오는데요. 무엇을 거부할까요? 네, 목적어는 제안, 제공이라는 단어 offer이네요. 이 offer은 동사도 되고 명사도 가능한데요. 여기선 당연히 동사는 한 개라는 원칙하에 동사가 아니라 명사라고 생각해 주는 것이 좋겠네요. 그럼 offer도 어원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offer
offer는 라틴어 offerre에서 왔으며 당시의 의미는 제시하거나, 부여하거나 등의 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지금도 이런 의미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고요.
그러면 이제 목적어까지 분석이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정리해보면, North Korea rejects offer입니다. 여기서 3 형식 문장이 다 갖추어졌고 더 이상은 형식에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하지요. 따라서 뒤에 어떤 부분이 있다면 이제는 수식어구들이 나와야 합니다. 수식어구는 전명구나 부사가 대표적이며, 이 둘은 기본적으로는 형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아무튼, 전명구가 지금은 사용되고 있네요. 그런데 제안, 제공의 범주를 정해야 하는데요. 이때 사용하는 전치사가 of입니다. of는 전치사이니 뒤에 명사가 나와야겠지요. 그 명사구가 Chinese Covid-19 jabs입니다. 그런데 다른 건 다 알겠는데 jabs라는 단어가 궁금하시죠? 바로 알아봅니다.
jabs
이 단어는 모를 거 같지만, 다 알고 계실 확률이 높아요. 왜냐하면, 이 단어는 권투 선수들이 잽을 날린다 할 때 그 단어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여기서는 권투에 대한 내용이 아니니 다른 의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바로 백신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의미가 있었다고 신기하게 생각될 수 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이 단어의 어원을 통한 기본 그림을 그리면 의미 두 개 대신에 하나만 알고 가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이죠. 기본 그림 그려봅니다. 이 단어의 기원은 중세 영어 jobben이었고, 당시의 의미는 뾰족한 것으로 찌르다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백신이라는 의미도 그려질 뿐 아니라 권투선수의 주먹이 매섭게 치고 나오는 그림도 그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왜 BBC 기자는 vaccine이라는 단어 대신에 jabs를 사용했을까요? 분명 뭔가 추가적인 생각이 떠오르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North Korea rejects offer of Chinese Covid-19 jabs.이라는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네요. 저는 다음 시간에 다른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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