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산딸기야 하고 따서 먹으려 해서 자세히 보니 산딸기가 아니라 뱀딸기였습니다. 산딸기는 알고 있어 먹였겠지만 아직 뱀딸기는 잘 몰라 먹어보라고 하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자세히 공부를 하고, 아이들과 같이 관찰도 하고 글 한 번 작성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내용 올려 드립니다.
1. 뱀딸기 이름의 유래 및 특징
예전에 할머니가 뱀딸기 먹으면 뱀 된다고 하여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 가면 피해 다니곤 했는데요. 그래서 뱀딸기인지 알았는데 사실 뱀딸기 이름의 유래는 잎의 덩굴이 뱀이 기어가듯 하게 보여 뱀딸기라 불렸다고 합니다. 제주나 일부 지역에서는 개미 딸기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학명은 Duchesnea chrysantha입니다. 전국의 산이나 논 밭 등에서 자주 발견되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뱀처럼 줄기는 길게 늘어지며 털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잎은 작은 잎 3장으로 잎은 톱니 모양입니다. 딸기의 형태는 산딸기보다 둥근 모습을 보이고 작은 돌기가 있어요. 열매의 크기는 대략 1cm 정도 되네요. 햇빛이 잘 비치는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5월 즈음해서 꽃이 피고 지금 6월에는 열매가 자라나요. 꽃은 저번에 오려드린 애기똥풀이랑 비슷하게 노란색인데 잎의 모양에서 많이 차이가 나서 구별은 쉬워요.
2. 뱀딸기는 식용 가능성, 효능, 부작용
예전에 들었던 말 때문에 고정관념이 생겨서 그런지 뱀의 모습이 연상돼 못 먹을 것 같은 이 뱀딸기가 식용이 가능하다 합니다. 사실 열매는 새들의 먹이로 활용되며 나머지 줄기나, 잎, 뿌리 등은 약재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독성이 없어 열매를 먹어도 관계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어요. 맛은 먹어보신 의견으로는 그렇게 달지는 않지만, 단맛이 난다고 하네요. 지금부터는 대체 요법에 대한 사항을 적을 건데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고 시도하셔야 합니다. 늘 이런 부분들이 걱정스럽습니다. 잎과 줄기 말린 것을 찧어서 목욕을 하거나 피부에 바르면 아토피 같은 피부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자궁경부암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동아시아 쪽에서 실제로 연구해서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혈, 해열에도 효과가 있어요. 그렇다 보니 감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한의학서에는 뱀딸기는 속성이 차서 자주 먹거나 과용하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하니 반드시 재미 삼아 하나씩 맛보셔야지 많이 드시면 좋지 못해요.
3. 뱀딸기와 산딸기 구별
뱀딸기는 장미과의 여러 해 살이 풀에서 자라는 종이고 산딸기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나무 덩굴에서 자라는 차이가 있어요. 영어명으로 뱀딸기는 가짜 딸기이고 산딸기는 라즈베리입니다. 열매의 모양으로는 두 열매의 차이가 극명하게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성분상 차이는 뱀딸기는 크게 항염, 산딸기는 항산화의 차이가 있네요. 어느 것이든 적당히 먹으면 좋은 과일인 듯 보여요.
오늘은 이렇게 추억의 공포의 대상(?) 이였던 뱀딸기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정확하게 아셨으니 우리 아이들이 만진다고 혹시 독성이 있는 식물이 아닌가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뱀딸기도 산딸기처럼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요. 다음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달려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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