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행 중에 십장생의 하나로 불리는 영지버섯을 만나 이렇게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영지의 한자를 풀어보면 신령스러운 버섯이라 하여 "영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또한 늙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간다고 하여 불로장생 버섯이라는 별칭을 진시황에게서 얻은 영지버섯, 이 자연산 영지버섯 포스팅 시작합니다.
※ 영지버섯의 특징, 성분, 효능
▶ 영지는 참나무에서 혹은 참나무 근처에 바위에서 기생하여 자라는데요. 여기서 재미난 점은 이 영지가 돌의 기운을 흡수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 보니 영지가 자라는 돌멩이를 누르면 손으로도 으깨질 만큼 연약해져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영지는 그 돌의 기운을 흡수해 표면이 돌처럼 단단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저도 손으로 콕콕해봤는데, 정말 돌처럼 단단했습니다.
▶ 실제 영지버섯에는 칼륨(345mg / 100g 기준), 칼슘(4mg / 100g 기준), 인(38mg / 100g 기준), 비타민C (10mg / 100g 기준)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있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성은 없고 냄새도 없으나 맛은 쓴맛이 나 대추나 감초로 단맛을 보충해주면 음용 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영지버섯은 그 효능이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나 재배보다는 자연산이 그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시기적으로는 8월이 약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 재배를 하는 이유도 많은 분들이 그 효능을 경험하여 그런 듯 보이네요. 영지버섯의 효능은 진통 효과, 호흡기 질환에 효과, 혈관 질환 효과, 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학술지에도 나타납니다. 다만, 이 부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그렇고 아직 인체에 대한 확실한 결과는 없다고 합니다.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섭취방법
▶ 영지버섯은 주로 차로 달여서 마시는데요. 차로 마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표면의 먼지같아보이는 균사체가 있어서 닦아내는 경향이 있는데 너무 다 닦아내면 손해
2. 물1리터당 15~20g + 대추 2~3개 + 감초 약간(쓴맛이 강해)
3. 물이 끓으면 약불로 20~30분 정도 우려 식힘
- 약효가 사라지기 때문에 강불로 끓이는 개념이 아니라 약불로 우려내는 개념으로
4. 식후 아침 저녁 100cc 음용
5. 차갑게 혹은 미지근하게 음용
◆ 주의 사항
1. 표면이 딱딱해 절단이 힘드니 참고하셔서 절단기로 절편 하시는 것을 추천
2. 독버섯인 붉은뿔 사슴 버섯과 초기 어린 버섯일 때는 구별이 어려움(사고가 많이 발생, 절대주의)
오늘은 이처럼 귀한 버섯을 산행 중에 만나 기분이 좋았는데요. 채취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산 식물의 채취를 목적으로 하고 산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알아가는 맘으로 산행을 시작하였기에 아이들과 같이 눈으로 감탄만 하고 왔어요. 건강상 다른 필요한 분들이 있겠지요. 재배라고 꼭 나쁜 것은 아니라고 하니 꾸준히 조금씩 음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는 저를 힘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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