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식물은 망초와 개망초인데요. 너무 흔하게 보고는 있지만 이름은 잘 모르시는 거 같아 이렇게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지금 개망초는 꽃이 만발해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도로나 산에서 만나면 최소한의 지식을 뽐내보시기 바라며 시작할게요.
■ 망초 이야기
● 이름 유래, 특징 및 활용
○ 이름이 억울한 이 망초(학명: Erigeron canadensis)는 사실 토종 식물이 아니라 귀화식물인데요. 조선시대 후기 나라가 망해갈 때 들어와서 망초의 이름이 붙었다고 하기도 하고, 일본에서 그렇게 지었다고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설이 있는 식물입니다. 농촌에서는 농경지에 망초가 보이면 농사를 망치는 잡초라고 하기도 하는 이 망초 참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 국화과인 망초는 시골지역이나 산에서 흔히 보이는 식물입니다. 시골지역 도로가에도 상당히 자주 목격이 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수직으로 자라며 잎과 줄기에 털이 수직으로 자라는 개출모의 형태를 지닙니다. 개망초가 꽃이 질 때 즈음하여 망초도 꽃을 피웁니다. 그러나 꽃은 개망초보다 예쁘지 않습니다. 망초의 맛은 라임의 향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망초 나물의 향 때문에 아시는 분들에게는 별미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봄에 나물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여름에도 꽃이 피기 전 몸통 윗부분의 연한 부분을 채취하여 나물로 드시면 되는데 워낙 양이 많다 보니 묵나물로 많이 말려서 드신다고 합니다. 물론 바로 나물로 드셔도 되고요.
■ 개망초 이야기
● 이름 유래, 특징 및 활용
○ 사실 망초보다 더 안타까운 개망초(학명: Erigeron annuus)인데요. 이름의 유래는 비슷합니다. 저는 꽃을 보면 작은 국화같이 생겨서 예쁜 이름일 거라 생각했는데, 망초에다가 개를 붙여놓았네요. 아이들은 계란꽃이라 이름을 붙이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계란꽃이란 애칭도 있네요. 차라리 계란 꽃이었으면 어떨까 한 번 생각해봅니다.
○ 망초와 같이 개망초도 잎과 몸에 털이 있었고 키는 망초보다 더 크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개망초 큰 것은 1m도 넘은 것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또한 개망초는 망초와는 다르게 농촌지역이나 도시지역에서 아주 많이 보입니다. (망초는 농촌 지역에 많이 보입니다.) 개망초는 나물로도 드시지만 그 독특한 향이 있어 호불호가 나뉜다고 합니다. 꽃은 식용을 못한다고 생각하시는데 꽃을 꽃차로 활용을 많이들 하신다고 합니다. 독특한 향이 싫은 분들은 물에 우려내고 난 뒤 나물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망초와 개망초의 효능
○ 두 식물은 그 효능이 비슷하고 실재 약초로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망초의 약명은 일년봉입니다. 성질은 그리 차지 않다고 합니다. 열을 내리고 소화를 돕고 피를 맑게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이름이 왠지 억울하게(?) 느껴지는 망초와 개망초에 대한 포스팅을 하였는데요. 두 식물 다 제초제에도 잘 죽지 않는 식물이라 그 생명력의 놀라움을 느끼게 하는데요. 한 번쯤은 채취해서 드셔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또 지금 개망초는 꽃도 예쁘게 피어있으니 자연의 아름다움도 한 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아요" 부탁드리면서 오늘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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