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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영어 이야기37

엉겅퀴 이야기 장마기간으로 비가 많이 오다 보니 산행이 좀 힘들어져서 걱정인 요즘,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릴 식물은 바로 엉겅퀴입니다. 장마 직전에 발견한 식물인데요. 오늘은 이 엉겅퀴의 이야기로 포스팅하려 합니다. ◈ 엉겅퀴의 이름 유래와 학명은 무엇인가요? 엉겅퀴의 이름은 그 효능에서 피를 엉퀴 게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말이 있고 가시가 있는 대상을 엉성스럽다는 표현을 써서 '엉' 자를 차용해 온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잎에 가시가 많아 가시 나물이라 불리 고도합니다. 학명은 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 Kitamura입니다. 영어로는 (Ussuri) thistle입니다. 서양의 엉겅퀴를 밀크시슬(milk thistle)이라 하는데요. 밀크시슬 종자에 실리마린이라는.. 2021. 7. 10.
명아주 넌 잡초니? 안녕하세요. 이제 장마가 시작되어 산행이 쉽지는 않네요. 그래서 오늘은 얼마 전에 만난 친구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인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명아주입니다. 오늘은 이 명아주에 대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 명아주의 이름 유래 및 특징 ▶ 명아주라는 이름 언급할 부분은 명아주의 영어명과 학명인데요. 명아주의 영어명은 goosefoot = goose(거위) + foot(발)입니다. 사진에서 그 이름이 떠오르시나요? 거위발을 닮았다고 생각해보세요. 또한 학명은 Chenopodium album var. centrorubrum MAKINO인데요. 여기서 pod 보시면 영어 이야기에서 pod는 발이라는 뜻이다 라고 알려드렸었는데요. 여기에서 또 보게 되네요. 명아주의 꽃말은 거짓과, .. 2021. 7. 6.
산에서 만난 오미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산에서 오미자를 만나서 여러분들과 같이 오미자 이야기 한 번 해보려 합니다. "오미" 5가지의 맛(단맛: 감-비장에 효과, 신맛: 산-간장에 효과, 매운맛: 신-폐에 효과, 짠맛: 함-신장에 효과, 쓴맛: 고- 심장에 효과)이 나고 "자" 자식을 낳는다 하여 생식기와 관련이 있는 이름 오미자. 이 오미자의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오미자(학명: Schisandra chinensis) 특징 ▶ 지금 보시는 사진은 산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오미자는 동글동글하게 공처럼 생겨있고 포도처럼 여러 알이 뭉쳐있습니다. 또한 덩굴식물이라서 보시는 바와 같이 펜스에 붙어 자라고 있어요. 크기는 1cm가 안되고요. 아직 덜 익은 형태이지만 다 익게 되면 붉은 형태를 띠게 됩니다. 열매.. 2021. 7. 4.
양귀비 어제 산에서 아이들이랑 만난 식물 중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식물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사실 일반 등산로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식물이 보여서 너무 놀랐었는데요. 처음에는 개양귀비(아편 제조가 불가능: 관상용)인지 알았는데 질문하고 답변을 받았는데 진짜 아편 양귀비였습니다. 가끔 씨가 날려 한 두 송이 자연에서 만날 수도 있는 양귀비 지금 바로 포스팅합니다. ◈ 양귀비(Papaver somniferum) 특징 ○ 양귀비의 원산지는 동유럽입니다. 보시는 사진은 양귀비 꽃의 사진인데요. 꽃은 통상 5월에서 6월경 핍니다. 꽃이 먼저 피는데요. 꽃은 아주 잠시 동안만 피었다가 진다고 하네요. 저는 꼬투리에서 꽃이 피는 줄 알았는데 반대였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개양귀비는 관상용으로 몸에 털이 .. 2021. 6. 30.
망초와 개망초 오늘 소개할 식물은 망초와 개망초인데요. 너무 흔하게 보고는 있지만 이름은 잘 모르시는 거 같아 이렇게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지금 개망초는 꽃이 만발해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도로나 산에서 만나면 최소한의 지식을 뽐내보시기 바라며 시작할게요. ■ 망초 이야기 ● 이름 유래, 특징 및 활용 ○ 이름이 억울한 이 망초(학명: Erigeron canadensis)는 사실 토종 식물이 아니라 귀화식물인데요. 조선시대 후기 나라가 망해갈 때 들어와서 망초의 이름이 붙었다고 하기도 하고, 일본에서 그렇게 지었다고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설이 있는 식물입니다. 농촌에서는 농경지에 망초가 보이면 농사를 망치는 잡초라고 하기도 하는 이 망초 참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 국화과인 망초는 시골지역이나 산에서 흔히 보이는 식.. 2021. 6. 30.
영지 버섯(자연산)-특징-성분-효능 오늘은 산행 중에 십장생의 하나로 불리는 영지버섯을 만나 이렇게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영지의 한자를 풀어보면 신령스러운 버섯이라 하여 "영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또한 늙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간다고 하여 불로장생 버섯이라는 별칭을 진시황에게서 얻은 영지버섯, 이 자연산 영지버섯 포스팅 시작합니다. ※ 영지버섯의 특징, 성분, 효능 ▶ 영지는 참나무에서 혹은 참나무 근처에 바위에서 기생하여 자라는데요. 여기서 재미난 점은 이 영지가 돌의 기운을 흡수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 보니 영지가 자라는 돌멩이를 누르면 손으로도 으깨질 만큼 연약해져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영지는 그 돌의 기운을 흡수해 표면이 돌처럼 단단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저도 손으로 콕콕해봤는데, 정말 돌처럼 단단했습니다. ▶ 실제 .. 2021. 6. 28.
산에서 만난 세 친구 산수국 사상자 멍석딸기 오늘은 산행을 하다 만난 세명의 친구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려 합니다. 너무나도 아기자기하게 예쁜 친구들이라 이름도 알고 어떤 식물인지도 같이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 산수국, 사상자, 멍석딸기 ● 첫 번째 친구는 산수국입니다. 요즘 이웃님들 글에 수국 사진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 사진 보고 힐링이 많이 되던 찰나 발견한 친구입니다. 산수국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지만 이 산수국의 특징이 더 재미나서 여러분들과 공유하려 해요. 이 산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서 꽃의 색이 바뀐다고 합니다. 참 재미난 식물인데요. 큰 잎은 벌레들을 유인하기 위한 가짜 꽃이고 가운데 있는 것이 진짜 꽃이라고 합니다. ● 두 번째 친구는 사상자입니다. 아주 아기자기한 흰 꽃이 여러 개가 붙어있는 이 .. 2021. 6. 25.
엄나무 특징 및 효능 등산을 하며 보다가 오늘은 산속 농장에서 잎이 무성한 나무를 보았는데요. 가까이 가보니 몸통에 가시가 아주 강렬하게 자리 잡고 있던 녀석이었습니다. 바로 엄나무 혹은 음나무라고 불리는 친구입니다. 오늘은 이 엄나무에 대해 한 번 알아볼게요. ■ 엄나무(Castor aralia)의 특징 엄나무는 빨리 자라면서도 수명이 굉장히 긴 식물입니다. 러시아부터 일본까지 분포를 보이는 이 엄나무는 음나무라고 하기도 하고 개두릅나무라고 하기도 합니다. 나뭇가지는 불규칙하게 세로로 갈라집니다. 제가 본 잎은 작은 것까지 7가닥으로 벌어져있었는데 5~9개 까지 손바닥 모양으로 벌어진다고 합니다. 7월이 되면 가지 끝에서 꽃도 핀다고 합니다. 꽃이 지고 가을 무렵에는 열매를 맺게 되는데 익으면 검은색이 됩니다. 서구에서는 .. 2021. 6. 23.